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잊을만큼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지옥, 천국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는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얼 하였는가? 이제까지 무얼 하며 살아왔던가? 하는 또 다른 망상 속에 빠지고 맙니다. 나는 전혀 안그럴 것 같아도 무의식적으로 그게 나타납니다. 하물며 애완동물과 나 자신을 비교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우리는 서로 매듭을 지으며 살아갑니다. 절대로 끊을 수 없는 천륜이 있는가 하면, 진짜를 가장한 거짓된 사랑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걸 알면서도 꾸준히 장애물에 속아 넘어가고 그 고통을 이겨내면 스스로 벽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죠.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연결고리 속에 너무 많은 사람들과 자신만의 틀에 갇힌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무한한 고통 속에서는 한없이 작은 존재입니다. 그걸 깨닫곤 하죠. 정말 너무 힘들때는 앞이 캄캄해서 머릿속은 새하얘지고 정말 현타가 옵니다. 그럴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 역시 사랑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걸 토대로 빗대어 표현하고 인생의 교훈을 알려줍니다. 오직 자신만 아는 것이죠. 남들은 잘 모릅니다. 타인을 정말 잘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약점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 또한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예쁜 장미를 두고 오로지 가시만을 생각하니깐요. 장미를 떠올려보면요. 새빨간 꽃잎에 나른한 풀잎이 옷이 되어주고 이 예쁜 장미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그런 낭만적인 동정과 컬러풀한 색상에는 관심이 없어요. 단지, 그 꽃이 얼마나 강하고, 얼마나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몇 송이가 가장 비싼지를 생각하니깐요.
맞아요. 우리를 꽃의 비유를 해볼게요. 꽃은 얼마든지 컬러풀한 입체감을 살릴 수가 있어요. 그 꽃잎을 잘 덮으면 속마음은 들키지 않고 겉모습만 찬란해질테니까요. 겉은 누구보다 특별하고 제일 자신있는 색을 입힐거예요.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나만의 색을 입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거예요. 하늘을 넓게 보고 눈높이를 맞춰봐요. 눈앞에 꽃은 무수히 많을 것이고, 그 꽃의 특별한 색은 어느덧 다른 꽃들과 같아질 거예요.
누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도전하고, 눈에 가장 띄는 게 중요한 게 아니예요. 휘황찬란하게 겉모습을 꾸미면 누구든 같아질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현실적이게도 사람들은 속마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단지 그냥 겉모습을 우러러 볼 뿐이죠. 사실은 누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도전하고, 눈에 가장 띄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꽃입니다. 생명이 있되,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꽃마다 수명이 다르듯, 우리는 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꽃과 같습니다. 생명을 불어넣어 정말 아름답고 빛이 나는 형태로 태어납니다. 우리는 빛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예쁘고, 가장 특별하고, 가장 튀게끔 살아가죠. 그 모습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우리는 꽃이니까요. 하지만 아름다움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진정한 빛으로 스며듭니다. 누군가가 나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옳은 일을 해야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람은 편견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 딱 하나만 야기하자면, 편견이 없는 사람입니다. 편견을 가지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의 인생은 180도 바뀝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세요. 그것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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