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기 전 맞아야 할 국가별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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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기 전 맞아야 할 국가별 예방접종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서 들뜬 마음으로 이것저것~ 준비 중인 직장인 K씨.

여행지에서 입을 옷과 신발, 면세품 목록 등 만발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그 중 준비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예방 접종'.

 

 

예방 백신을 맞지 않으면 여행 후 A형 간염이나 황열 감염될 수 있는데요. 올여름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라면 국가별로 요구되는 예방접종의 종류를 꼭 알아두시길 바랄게요~

 

 

1. 아프리카 or 중남미로 떠난다면?  "황열 예방접종"

 

 

아프리카나 중남미 내 몇몇 국가들은 입국할 때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반드시 여행 전에는 접종을 받아야 하지요. 황열은 모기를 통해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되면 두통이나 구토,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황열은 세계적으로 매년 20만 명이 감염돼 이 중 3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될 수 있도록 출국하기 최소 10일 전에는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보통 한 번 접종하면 면역력이 평생 유지되며, 귀국한 후 한 달 동안은 헌혈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

 

 

2. 유럽으로 떠난다면?  "홍역 예방접종"

 

 

유럽 여행도 안심할 수 없죠. 작년 12월 그리스에서 홍역 환자가 첫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이 대표적이며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역은 급성감염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열, 코감기, 기침,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홍역이 발생한 3일째 되는 날에는 얼굴에서부터 몸 전체로 발진이 나타납니다. 홍역은 과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4주 간격 2회 접종 권고하며, 출국 전 2회 접종이 어려울 경우 최소  1회, 출국 2주 전에는 MMR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홍역은 한 번 앓고 난 뒤에는 영구 면역을 얻을 수 있으므로 과거에 홍역을 앓았던 50대 이상의 성인은 예방 접종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3. 동남아시아로 떠난다면?  "A형간염 예방접종 · 말라리아 예방약"

 

 

동남아시아 지역은 오염된 물 · 음식으로 전염되는  A형 간염이나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하며,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 질환입니다.

 

 

 

여행 지역에서 가능한 위생 상태가 청결한 음식을 섭취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십니다. 또 여행 중 손은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A형 간염은 출국 2주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는 기본적으로 긴 옷을 입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출국 1-2주 전, 병원에서 경구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